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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REA REAL LIFE PICTURE

신안 둔장해수욕장

둔장 해수욕장 관리소 쪽 풍경

8월이라 뱃길해수욕장 그리워서 한번 더 갔다. 

코로나 때문에 입구에서 사람들 가려서 받는 모습에 아아.. 여름이 오긴 왔나보다 싶었다.

들어가자 마자, 주차장에는 자동차들 빼곡히 들어서 있고,

시간은 오후 3시 쯤이라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시간이었다.

 

정신없이 부랴부랴, 내려가는 사람들 틈으로 반대로 해수욕장 확인하려 들어갔다.

2번째로 봤던 뱃길해수욕장은 사람들이 많아 와닫는 것이 없었다.

 

염전에서 일하는 친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다른곳에 가서 고기를 구워먹자고 한다.

같이 타고왔던 녀석들도 뱃길해수욕장이 맘에 안드는지 빨리 빨리 가자고 재촉했다.

 

둔장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작은 섬들

네비게이션 위치에서는 이상하게 잡혀 마을 마을로 들어가서 드디어 도착했다.

차로는 뱃길해수욕장에서 출발하면 둔장해수욕장까지 30분은 족히 운전해서 들어가야 했다.

생각보다 지루한 시간에 친구들과 차에서 이야기하며, 운전하니 금방 지나갔다.

차로 지나가며, 새삼 신안이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동네라는 걸 알게 된다.

도로는 좁은데다가 생각보다 길이 꼬불꼬불하지만서두, 멀리서 보이는 풍력발전소 모습이 새삼 신비로웠다.

나중에는 꼭 들려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커다래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

 

해질녘 6시 즘에 보이는 아름다운 석양

도착하고 나서 바로 먹을 짐들부터 챙겨 돗자리 깔고 맛있게 먹었다.

메뉴야 별거 없다. 삼겹살에 맥주한캔, 그리고 군것질 할 것들이다.

근처에는 야생동물 냄새, 나무, 풀 냄새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힘들게 온 해수욕장이라 그런거는 안중에도 없다.

배고팠기도 배고팠고, 친구 한놈이 늦게 오는 탓에 정신없이 먹고 벌써 6시를 향했다.

 

짐 정리를 하면서 내려오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석양이 비추고 있었다.

친구들과 한장 찍으면서 다음에 또 오리라 생각했다.

뱃길보다는 둔장이 좀더 넓고 탁 트인 모습에 섬도 보여서 더욱 신안같은 느낌이 들었다.

뱃길은 넓은 바다가 보였고, 둔장은 아름다운 섬이 보였다.

사람들이 좀 더 적고,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에는 둔장이 더 좋았었다.

 

가까운 신안에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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