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담배 항상 아파트 앞담배를 태운다 담배 연기 뒤에 가려도 도시의 밤은 다정한 모습으로 늘 누군가를 반기리라 조용히 차가운 네온사인도이슬에 일그러진 가로등도흐트러져 모인 쓰레기들도여유없어 빼곡한 15층 아파트도일 없이 꺼져가는 담배꽁초도그대들의 모습은 한결같아 인생이 무엇인지 말하는그대들의 노력에도내 마음과 모두의 마음은죽어가 표정없이돌처럼 굳어져 간다 오늘도 찬란히 빛나는 도시속에 숨어이름없는 별, 볼일 없이홀로 담배를 태우며무언가에 고달파하는한 남자가 있다 [자작시] 밤 youtu.be/-gXtC_lFIhU 아쉬움에 한없이 작아져 밤이 미워져 갈때는 까만 밤을 바라봐요 그대여 나를 슬프게 하지 말아요 아무것도 없는 나에겐 그댄 가만히 떨리는 별이 되고 조용히 비춰 잠드는 달이 되어요 멈춘 듯 보이는 이 밤에는 그대가 너무나 아름다워 다가가지 못하는 내가 너무 초라해요 망설이지 않는 내가 되기엔 그댄 너무 멀리있어 그대 향해 걷는 오늘밤은 너무나 짧아요 나에게 와줘요 제발 나에게 와줘요 야윈 가로등에 비춰지던 다정한 그 모습 그대로 그 모습 그대로 날 사랑해주세요 날 보고 웃어주세요 이전 1 다음